구체적인 문제를 가지고 검색하는 키워드 찾기
키워드 조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숫자가 큰 쪽으로 눈이 갑니다.
월간 검색량 100과 10,000이 있다면 대부분 10,000짜리 키워드로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
당연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에서 상위에 노출되면 더 많은 방문자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검색량이 엄청나게 큰 키워드로 열심히 글을 작성했는데 방문자는 거의 없고, 별 기대 없이 작성했던 구체적인 키워드에서 꾸준히 사람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키워드의 가치는 단순히 몇 명이 검색하는가만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1만 명이 막연하게 검색하는 키워드보다 100명이 아주 구체적인 문제를 가지고 검색하는 키워드가 훨씬 가치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키워드를 고르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1. 검색량이 크다는 것은 경쟁자도 많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해보겠습니다.
검색량은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키워드를 노리는 곳도 많다는 것입니다.
제조사, 쇼핑몰, 대형 미디어, 가격 비교 사이트, 커뮤니티, 전문 리뷰 사이트까지 경쟁에 참여합니다.
새로운 블로그가 여기에서 바로 상위에 노출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노트북’을 검색한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것인지,
노트북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것인지,
가격을 확인하려는 것인지,
특정 제품을 찾는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검색어가 이렇게 바뀌면 어떨까요?
대학생 가벼운 노트북 고르는 방법
검색량은 훨씬 작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색하는 사람이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는 훨씬 분명해집니다.
대학생이고, 휴대성이 중요하며, 노트북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검색량은 줄었지만 검색 의도의 선명도는 높아진 것입니다.
이런 키워드를 롱테일 키워드라고 부릅니다.
2. 롱테일 키워드는 단순히 ‘긴 검색어’가 아닙니다
롱테일 키워드를 흔히 ‘단어가 3개 이상 들어간 검색어’라고 설명합니다.
실무에서는 그렇게만 이해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핵심은 단어 개수가 아니라 검색 수요가 더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
이라는 키워드보다
‘노트북 추천’
이 조금 더 구체적입니다.
여기서 다시
‘대학생 노트북 추천’
으로 좁아지고,
‘대학생 가벼운 노트북 추천’
으로 가면 사용자의 조건이 더 분명해집니다.
더 나아가
‘대학생 100만원 이하 가벼운 노트북 추천’
이라면 예산이라는 조건까지 추가됩니다.
검색어가 구체적으로 변할수록 검색량은 일반적으로 작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콘텐츠를 작성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엇을 답해야 하는지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그래서 롱테일 전략의 핵심은 긴 문장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문제를 찾는 것입니다.
3. 좋은 롱테일 키워드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대학생 노트북
직장인 노트북
영상 편집용 노트북
개발자 노트북
여기에 예산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100만원 이하 노트북
150만원 이하 노트북
가성비 노트북
또는 문제를 붙일 수 있습니다.
발열 적은 노트북
배터리 오래가는 노트북
가벼운 노트북
소음 적은 노트북
그리고 상황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출장용 노트북
학교에서 사용할 노트북
카페에서 작업하기 좋은 노트북
이런 조건을 조합하면 훨씬 구체적인 검색 의도가 만들어집니다.
핵심 주제 + 사용자 + 상황 + 문제 + 조건
이 구조를 기억해두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롱테일 키워드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4. 검색량이 작아도 ‘행동에 가까운 키워드’는 가치가 높습니다
이 구조를 기억해두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롱테일 키워드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4. 검색량이 작아도 ‘행동에 가까운 키워드’는 가치가 높습니다
여기에서 검색량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하나 나옵니다.
검색한 사람이 어떤 행동을 앞두고 있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노트북’
을 검색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대학생 100만원 이하 가벼운 노트북 추천’
을 검색했습니다.
누가 실제 구매에 더 가까워 보일까요?
대부분 두 번째 사람일 것입니다.
이미 사용 목적과 예산, 원하는 특징까지 어느 정도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이는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납니다.
‘블로그’
보다
‘초보자 블로그 시작하는 방법’
이 구체적입니다.
‘SEO’
보다
‘새 블로그 SEO 키워드 찾는 방법’
이 명확합니다.
‘퇴직연금’
보다
‘퇴직연금 수령 방법’
이 행동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검색량만 보면 앞의 넓은 키워드가 훨씬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 제휴마케팅, 상품 판매, 상담 신청 같은 전환까지 생각한다면 사용자의 행동과 가까운 검색어가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5. 검색량 100짜리 글 하나가 꼭 100명만 데려오는 것은 아닙니다
롱테일 키워드를 평가할 때 자주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반드시 하나의 검색어로만 노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 노트북 고르는 방법’
이라는 글을 작성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콘텐츠가 충분히 구체적이고 관련 내용을 잘 다룬다면 사용자가 검색하는 다양한 표현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학생 노트북 선택 방법,
대학생 노트북 추천 기준,
대학생 노트북 사양,
대학생 노트북 무게,
대학생 노트북 배터리,
대학생 노트북 용량처럼 같은 문제 주변의 여러 검색 질의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키워드 도구에서 하나의 검색어에 표시되는 검색량만 보고 콘텐츠 전체의 잠재력을 판단하면 실제 수요를 지나치게 작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검색어 하나에 답하는 문서가 아니라 하나의 구체적인 검색 의도를 충분히 해결하는 문서입니다.
6. 좋은 롱테일 키워드는 주변에 또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앞에서 애버그린 키워드를 찾을 때 확장성을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롱테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 노트북 고르는 방법’
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했다고 해보겠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질문이 생깁니다.
대학생에게 필요한 RAM은 얼마나 될까?
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 중 무엇이 좋을까?
노트북 무게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배터리는 몇 시간이면 충분할까?
윈도우와 맥북 중 어떤 것이 좋을까?
전공에 따라 필요한 성능이 다를까?
이 질문들은 각각 별도의 콘텐츠가 될 수도 있고 하나의 깊이 있는 구매 가이드 안에서 다룰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검색 수요가 충분하다면 다시 각각의 세부 콘텐츠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즉, 좋은 롱테일 키워드는 하나의 작은 검색어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또 다른 구체적인 문제가 계속 발견됩니다.
이 구조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토픽 클러스터가 만들어집니다.
7. 롱테일 키워드를 발견하면 5가지만 확인해보세요
이제 실제로 키워드를 골라보겠습니다.
검색량이 작다고 바로 버리지 말고 다음 질문을 해보세요.
첫째, 검색하는 사람의 문제가 명확한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바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내가 그 문제에 명확한 답을 줄 수 있는가?
검색량보다 콘텐츠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셋째, 검색 결과가 지나치게 강한 경쟁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지는 않은가?
현재 어떤 콘텐츠가 상위에 노출되는지 직접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검색 이후의 행동과 연결되는가?
구매, 신청, 비교, 학습, 문제 해결처럼 다음 행동이 분명한 키워드는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다섯째, 주변에 관련 질문이 더 존재하는가?
하나의 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검색량이 크지 않더라도 이 조건을 여러 개 만족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8. 작은 키워드를 모으면 큰 주제가 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 누구나 큰 키워드를 잡고 싶어 합니다.
SEO, 재테크, 노트북, 다이어트, 영어 공부처럼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단어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큰 키워드 하나를 잡으려고 계속 경쟁하는 것보다 그 안에 숨어 있는 작은 질문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키워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대학생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직장인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영상 편집자는 어떤 성능을 필요로 하는지,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무엇을 비교하는지를 찾아봅니다.
그러면 하나였던 키워드가 수십 개의 구체적인 문제로 나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콘텐츠를 쌓습니다.
결국 롱테일 전략은 검색량이 작은 키워드만 골라 쓰는 전략이 아닙니다.
큰 시장을 작은 검색 의도로 나누어 하나씩 점유하는 전략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가 하나 남습니다.
키워드가 구체적이라고 해서 검색 의도를 항상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똑같은 단어를 검색해도 어떤 사람은 개념을 알고 싶고, 어떤 사람은 두 가지를 비교하고 싶으며, 어떤 사람은 당장 구매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놓치면 좋은 키워드를 찾아놓고도 전혀 다른 콘텐츠를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에서는 키워드 자체보다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왜 이 검색어를 입력했을까요?
이 질문에 답은 검색의도 파악을 해야 알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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